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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카 게시판 검색 결과

  • 달은 밝고 은 흐드러지다

    “실로 대대장대합니다. 천년 계화 나무보다 굵고 길며 만년 바위보다 단단한 보물입니다.”천계에 갓 등천한 황룡, 양기 부족에 시름 하던 들꽃 선녀에게 홀랑 잡아먹히다.첫눈에 반해 정을 통하니, 천계에 깨가 쏟아진다.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벌이는 너무 과한 애정이 문제가 된다.“너희의 사랑은 죄야!”참을 인(忍)도 세 번이다. 애욕이 넘치는 부부는 옥황상제의 인내심을 세 번 모두 건드리고 만다.결국 인세로 떨어지는 황룡과 들꽃 선녀!기억도 지우고, 인연도 지우고, 신분의 차별을 두어 절대 못 만날 사이로 태어난다.하지만!“짐은 덕려가…


마롱 게시판 검색 결과

  • 두 번째 피는 은 아름답다

    “용서해 주십시오, 전하. 노비가 죽을죄를 지었사옵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 주십시오!”나는 이름도 없는 노비로 나의 여주인과 그 여주인이 사랑하는 황자에 의해 죽었다.그리고 눈을 떠보니, 나를 죽였던 여주인의 어린 시절 몸에 빙의 되었다.하늘이 나를 불쌍히 여겨서 두 번째 삶은 주신 것일까?좋아, 그렇다면 두 번째 삶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자라줄게.오래 살기 위해서 나를 죽인 원흉, 삼 황자를 오래도록 피해 다녔지만, 눈밭 설원에서 그를 만난 후부터는 왜인지 모르게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마치 설원의 범과 같은 그에게 점점 녹아든다…

  • , 치사량의 독

    연작「미워서 그리워서 죽이고 싶었다」 우희는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꽃, 치사량의 독」 서희는 자신의 구원이 되어준 선호를 사랑하게 되었다.--------------------------------------------------------------------------------------“오늘부터 넌 내 거다.”서희와의 강렬한 만남으로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선호“미친놈인 것 알지.”“알지. 하지만 사람한테 미친 건 네가 처음이야.”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선호에게점점 마음을 열게 된 서희“미친놈처럼 널 원…

  • 독을 품은

    “우리 피임 안 한 건 인지했니?”“네.”법적인 이혼 절차를 밟아 완벽한 싱글이 되었다.오늘 어떤 여자를 만나도 그 여자를 안을 거라고호언장담했는데, 그게 이 아이일 줄은.“여기를 빠져나가면 곧장 산부인과로 가서사후 피임약을 꼭 처방받아 먹어.그 조건을 받아주면, 네 앞에 안 나타날게.”이 대목에서 대체 왜 서운하지?하지만 사랑을 욕심내서는 안 된다.내가 진실한 사랑이어도아저씨는 분명 사랑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결국 초하는 영영 보지 말자던 아저씨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 * 기존에 출간된 원고의 일부 장면을 보강하고, 외전을 추가해 재출간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너를 만난 것이 내 삶의 유일한 구원이라 생각했다.그 밤, 우리가 함께 딛고 선 세상이 무너지기 전까지는.“날 여기 가두기라도 하겠다는 거야?”“가둘 거라면 다리를 부러트리면 그만이지. 그렇게 번거로운 짓은 안 해.”“그럼 그냥 부러트리지 그래?”“네가 도망치는 시늉이라도 한다면, 그땐 나도 생각해보지.”서로가 있어 잠들 수 있던 날들은 끝나지 않는 지독한 밤으로 바뀌었다.사라지지 않는 증…

  • 이 된 남자

    “혹시 남자 안 필요하세요…?”새빨간 얼굴로 자신을 소개한 알몸의 남자.그날, 난초는 금매화를 만났다.다른 꽃들도 만나기 위해 달려간 꽃집.꽃집 사장님의 말에 따르면, 꽃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데- 혼란스러움도 잠시. 마침내 세 남자가 피어났다.“안녕하십니까, 주인님.”더없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보이는 베고니아.“이거 말고 다른 옷은 없어?”아무렇지 않게 침대를 차지하고 누운 수국.“이번 주인님은 허리가 가느네에.”첫 만남부터 능숙한 손길로 아랫배를 문지르는 유카.다채로운 꽃잎만큼 각기 다른 매력의 꽃님들.모두 ‘진짜…

  • 노란 사랑

    “날 좋아하는 건 네 마음이지. 단지, 내게 부담은 되지 마.” 열여덟 살, 그날의 고백은 금화에게 인생 목표와 같았다. 가족이되 가족이 아닌 아버지. 그분이 뿌려 놓은 죄로 목숨을 잃은 유일의 어머니. 금화는 첫사랑인 유일과 그의 어머니 미영을 위해 제 영혼까지도 바치기로 결심했었다. 하지만 유일에게는 한낱 원수의 딸일 뿐. 금화의 진심은 차가운 복수 앞에 짓밟히고 으깨어진다. 몸도, 마음도, 진심까지도. “솔직한 진심, 그거 나한테 팔려고 했던 거 아니었나?” “판 거 아니에요!” “봐! 당신을 누가 만들었는지!” 아프다…

  • 과 그림자

    “살려 주면 넌 내게 어떤 보답을 하겠느냐.”“제 목숨을 드리겠습니다.”​청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이령.그의 손에 제 목숨을 쥐여 주는 대가로이령은 청죽원의 살수, 독화로 피어난다.​“오늘부터 아가씨를 모시게 될 칠영이라고 합니다.”​꽃이 된 그녀에게 내려진 그림자, 칠영.무뚝뚝하면서도 살뜰히 그녀를 보살피는 사내.이령은 자꾸만 칠영이 신경 쓰인다.​“네 목숨이 내 것이니, 네 몸도 내 것이다.”목숨을 빚지고 보은을 해야 하는 주인, 청조.​“제 처음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제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칠영​“날 위해…

  • 집 총각은 예뻐요 (완결)

    아기같이 귀여운 얼굴과 친근한 몸매에애교까지 넘치는 여자, 강숙현.처음 마주친 순간, 심장이 요동칠 정도로 꽂혀 버렸다.“손만 보면 잡고 싶고 계속 품에 안기고 싶어.”처음엔 눈길, 다음은 손, 그다음은 품,이제는 그 이상의 것까지 바라게 된다.어떡하지, 어떡하면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지?모든 걸 다 가졌는데 비밀까지 품고 있는 남자, 변태진.처음 발견한 순간, 시선을 떨어트릴 수가 없었다.“천천히 가려 했는데 점점 감추기 힘들어지네요.”사랑은 이미 한가득한데 섣불리 나오지 않는 고백.눈치 보고 타이밍만 재다 보니 멀어지는 건 아…

  • 성의 (완결)

    각인되어 버린 사건과 친구의 죽음.그 끝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그 어떤 감정도 남아 있지 않은 메마른 가슴.그날 이후 기후의 빈 가슴에 자리한 건극단적인 자살 충동과 끝없는 성에의 집착이었다.폭주하는 그를 잠재울 수 있는 오로지 한 사람, 이윤슬.상처로 헤진 가슴을 안고도 그를 떠날 수 없었다.지켜야 하니까.잃어버린 그의 감정을 찾아 줘야 하니까.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그와사랑하지만 사랑해선 안 되는 그녀에게서로는 평행선 위의 점과 같았다.“왜 이렇게 된 걸까.넌 날 믿지 않고 난 널 필요로 하고.”“끝을 알면서 시작하는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