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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오후 네 시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불온한 오후 네 시

소장단권판매가200 ~ 2,700
전권정가2,900
판매가2,900
불온한 오후 네 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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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불온한 오후 네 시 (외전)
    불온한 오후 네 시 (외전)
    • 등록일 2021.01.09.
    • 글자수 약 8.3천 자
    • 200

  • 불온한 오후 네 시
    불온한 오후 네 시
    • 등록일 2020.10.30.
    • 글자수 약 7.6만 자
    •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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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고수위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첫사랑 #능력녀 #고수위 #절륜남 #상처남 #능력남 #상처녀 #절륜녀

* 남자주인공: 지건우(남, 35, 도서출판 지필묵 대표)
태광그룹 지경환 회장의 큰아들.
약혼을 앞두고 집안에서 파혼을 종용당하던 중, 변심을 가장한 수현으로 인해 그녀와 헤어진다. 단 한 순간도 수현과의 이별을 실감한 적 없는 그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사랑 같은 건 관심 없는 듯 홀로 살아가는 그녀를 지켜보며.

* 여자주인공: 신수현(여, 33, 패션디자이너)
고(故) 신대식 교수와 김민서 교수의 외동딸. 미국에서 론칭한 개인 브랜드 HYUN의 오너이자 수석 디자이너다.
스물한 살에 만난 건우와 약혼을 앞두고 빗길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다. 그 사고는 두 사람의 헤어짐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마는데.

* 이럴 때 보세요: 내 사랑이 오후 네 시처럼 불온하고 막연할 때

* 공감 글귀: “지금은 네 인생의 몇 시쯤 됐어?”


불온한 오후 네 시작품 소개

<불온한 오후 네 시>

※ 2020년 11월 2일자로 오탈자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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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후 네 시가 좋아.”
“왜?”
“체념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거든.”

뉴욕 셀럽들의 뮤즈로 인정받은 디자이너 신수현.
국내 브랜드 론칭을 위해 8년 만에 서울을 찾는다.
아픈 사랑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
상실의 기억만이 가득한 곳.
하지만 잊지 못하는 그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건우를 냉소 어린 얼굴로 바라본다.
“연애, 처음 해 봤어요? 구질구질하다 생각, 안 들어요?”
“구질구질한 건 맞아. 나도 이런 현실이 더럽게 역겹다고 생각해.”
“그쪽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한테 그쪽은 8년 전에 끝난 사람이에요.”
“그쪽, 그쪽, 야무지게 지껄이네.”
수현이 미간을 찡그렸다.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정리부터 해 주지. 난, 나 좋다는 여자도 싫고, 날 떠난 여자는 더더욱 싫어. 더러운 이별의 기억 때문에 여자라면 신물이 나. 왜 그따위 이별을 해야 했는지 설명이나 해 봐.”
“하! 그 설명을 듣고 싶어서 지금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거예요?”
“기억 못 하는 척, 사과하는 척. 끝내 역겹게 굴겠다?”
“끝은 원래 역겨운 거예요.”
“난 끝내도 내가 끝내는 게 좋더라고.”
“보란 듯 문 한번 발로 차고 나가요. 그럼.”
“저깟 문짝이 얼마나 나간다고. 흠집을 내려면 값진 데다 내야지.”

***

단 한 순간도 수현과의 이별을 실감한 적 없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뉴욕을 찾았다. 먼발치에서 수현을 지켜보고 돌아선 건, 그녀가 더 먼 곳으로 달아날까 봐 두려워서였다.
그깟 반대 때문에 헤어질 자신들이 아니었다.
끝내 헤어진 이유를 종용하는 그에게 수현이 말한다.
“지건우, 네가 나한테 얼마나 역겨운 존재인지 알아?”
“그러니까 말을 하라는 거잖아!”
“네가 전준희 씨를 만나던 그 자리에 내가 있었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 호텔이었지? VVIP 라운지.”
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널 VVIP 라운지에 들어올 수 있게 해 준 사람이 누굴까?”
“끝내 비열하네.”
“이 호텔에서 내가 전준희를 만난 건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네 사적인 얘기까지 할 필요 없어.”
“닥치고 들어!”
수현이 자신도 모르게 흠칫한 건 이성을 상실한 것 같은 그의 눈빛 때문이었다.
“널 VVIP 라운지에 들어올 수 있게 해 준 그 사람이 마련한 자리였어. 이런 씨발!”
그토록 맞춰지지 않던 퍼즐의 조각을 채워 넣은 건우가 나직하게 욕설을 내뱉었다.

***

“우리, 1년만 연애할래?”
먼저 연애를 제안한 사람답지 않게 수현에게선 늘 서늘한 거리가 느껴진다. 어느 무엇도 스며들지 못하는 유리벽 같다.
“난 오후 네 시가 좋아.”
“왜?”
“체념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거든. 오후 한두 시쯤 불안감이 밀려들어. 이렇게 하루를 허비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 그러다가 오후 네 시가 되면 그 긴장이 확 풀어져. 그래, 오늘은 끝난 거야, 내일부터 시작하면 돼.”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녀가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린다.
“체념이라는 게 나쁘지만은 않아.”
“그만큼 체념했으면 됐어, 그만해도 돼.”
제 자신에게조차 해 본 적 없는 건우의 말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든다.

건우를 위해 잠시 곁에 머물려는 그녀와
그런 그녀의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는 건우.
두 사람의 동상이몽 속에서 그토록 모호하던 퍼즐의 조각들이 맞춰져 가는데…….


저자 프로필

복희씨

2020.11.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boki2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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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_ 복희씨



-출간 예정작-
[투베로즈]
[올(All) 바른 결혼생활]
[그 겨울, 네가 있는 그곳]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에필로그
오후 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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