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제의 은밀한 사생활
저자명 | 이프노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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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페리윙클 |
Ebook 출간일 | 2025년 8월 27일 |
장르 | 로맨스판타지 |
권 수 | 총2권(완결) |
그란디아 제국의 성녀.
그러나 마기중독으로 신성력을 쓸 수 없는 비운의 황녀, 아리엘 시스티나.
그것이 사람들이 그녀를 부르는 이름이었다.
황제가 준 약을 먹어야 살 수 있었지만 그 대가는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이 따랐다. 하루는 신을 원망했고 또 하루는 신께 매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신의 답이 내려왔다.
역대 최고의 신성력을 가진 사제, 바스티안 레온하르트.
아리엘은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미쳤습니까?”
분노 어린 음성이 들려왔다.
“아니면 미칠 예정이십니까? 언제까지 미쳐 있으실 생각이십니까?”
그의 분노에도 아리엘은 기뻤다. 그와의 접촉으로 그간의 고통이 순식간에 사라졌으니까.
그래서 결심했다.
신이 보내 준 이 구원자를 반드시 제 것으로 만들겠노라고.
*
바스티안은 아리엘을 외면했다.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리엘을 원하는 욕망이 더 커졌기에.
끝내는 신의 종으로 사는 길을 버리게 될까봐 두려웠다.
그러나 결국 이렇게 되었다.
“하읏.”
아리엘의 야릇한 교성과 함께 절정에 달한 그가 아리엘의 몸 안에 제 것을 가득 분출했다.
그 순간.
“쿨럭.”
피를 토하며 아리엘이 바스티안의 몸 위로 엎어졌다.
“사랑해요.”
그는 힘없이 침대로 떨어진 팔을 멍하게 내려다보았다.
그녀가 죽었다.
나의 아리엘 시스티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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