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여름
저자명 | 구다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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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마롱 |
출간일 | 2021.02.01 |
장르 | 로맨스 |
권 수 | 총1권(완결) |
늦은 시간, 깜깜한 거리에 홀로 빛나던 가게 하나.
굶주린 세림은 홀린 듯 다가간 가게 앞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안 들어오고 뭐 해?”
험한 입을 하고서 이유도, 대가도 없이 세림을 챙기는 연호.
다른 사람은 어려운데 이상하게 그와 있을 땐 마음이 편해진다.
“내 가게에서는 누구도 네 몸에 손끝 하나 못 대.
젓가락이라도 꺼내서 찔러 버려.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과잉 보호 하던 남자에게 벌써 빠져든 걸까.
자존감이 바닥을 친 날, 그에게 황당한 부탁을 하고 만다.
“사장님, 오늘은 저희 집에서… 라면 드실래요?”
“뭐? 뭐, 뭔 소리야. 뜬금없이.”
“어……. 그러니까, 저랑 자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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