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서툰 그대 (완결)

“맞아. 나 지금 너 유혹하는 거야.”

자신감 넘치는 긍정의 아이콘, 이현민.
스스로를 잃고 애완동물처럼 길들여진 그녀 앞에
이유도 모른 채 떠나갔던 첫사랑이 나타났다.

“나는 앞으로 널 남자로 볼 생각 없어.”

껍질을 부수고 숨어 있는 자신을 꺼내 준 사람.
가까스로 이별을 말하고 도망쳐 버린 수영에게
그녀는 포기할 수 없었던 단 하나의 존재였다.

다가서는 남자와 밀어내는 여자, 그리고 또 한 사람.
또다시 한 점에서 얽혀 버린 인연.
한 번 잃어버린 기회를 되찾을 수 있을까.

입 맞추고 싶어요. 다가가도 되나요.
바보처럼 보이겠지만, 소중한 이 사랑을 어쩌겠어요.
사랑을 말하고 싶어요. 그대가 괜찮다면요.

부딪치고 오해하고 서툰 우리들의 연애.
연애에 서툰 그대를, 오늘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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