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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올가

저자명 포포친
출판사명 말레피카
Ebook 출간일 2020.04.29
장르 로맨스판타지
권 수 총1권(완결)

다리를 벌려 주세요, 어머니.

넓게, 더 넓게요.

태어난 적 없었던 그 습한 길에

제 검붉은 뿔로 기어들어 갈 겁니다.

 

제 뿔이 빠져나오면

어머니를 욕망한 뱀 머리가 미끄러져

묵은 독니로 순결한 자궁을 갉작대겠지요.

 

, 사랑하는 어머니.

그대에게 목말라 죽어 가는 형제를 보우하사

다리 사이 단물로 축여 주십시오.

 

배덕한 부부의 연을 맺고

만리향 짙은 목소리로 속삭여 주십시오.

순애(殉愛)하는 지아비들이여.

네 팔과 네 다리에 입 맞춰 주십시오.

열애(熱愛)하는 아들들이여.

 

 

---본문

 

“맞혀 봐요, 어머니. 지금 자궁을 찌르는 게 누구의 것인지.”

땀에 흠뻑 젖은 앞머리를 쓸어 넘긴 미겔이 짓궂게 속삭였다. 바로 옆, 좆질에 여념 없는 동생의 어깨에 팔꿈치를 올려 기댄다. 축축했다. 헐벗은 휴고의 짙은 살갗 역시 연속된 정사로 인하여 기이하고 뜨거운 열을 뿜고 있었다. 

“올가.” 

푸른 눈의 형제는 엉망으로 흐느끼고 있는 올가를 홀린 듯 내려다보았다. 

직접 무릎을 버티어 잡고 벌리고 있는 그녀의 음부는 헤집어 대는 좆 때문에 온통 붉게 헐었다. 하도 울어 눈가 또한 짓물렀다. 방 안의 불빛을 못 견딜 만큼 괴로워하기에 임시방편으로 비단 안대를 매 준 참이었다. 비단으로 가려진 눈가는 이미 환희의 눈물로 흥건했다. 

미겔은 방 안을 가득 채운 만리향을 폐 깊숙이 흡입했다. 

아, 올가와 짝이 되고 나니 그녀의 향이 더욱 생생해졌다. 어느 정도냐면, 페로몬을 약간 맡은 것만으로도 그녀의 감정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어서 대답해 보세요. 수천 번을 번갈아 찔러 댔는데 설마 아직도 구별이 안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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