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놀이
저자명 | 이윤정(탠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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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말레피카 |
Ebook 출간일 | 2019.06.28 |
장르 | 현대로맨스 |
권 수 | 총1권(완결) |
처음에는 단순한 놀이라고 생각했다.
지겨운 시골 마을에서 버티려면 재밌는 일 하나쯤은 있어야 하니까.
더군다나 상대가 동정을 떼 준 여자라면, 너무나 완벽하지 않은가.
“날 왜 도와줬어? 원하는 게 뭐야?”
“나랑 좀… 놀아 달라고.”
“뭐?”
“네가 날 가장 재밌게 해 줄 것 같아서 그래.”
모든 걸 가진 남자가 그녀를 탐했을 때, 쓰라릴 만큼 달콤했다.
한눈팔면 미친 듯이 달려드는 게 좋아 일부러 모른 척하기도 했다.
의미 없는 소유욕이라 해도 좋았다. 그만 옆에 있다면.
“뭐야. 벌써 이렇게 젖었어?”
“오늘은… 양호한 편이야.”
“그래? 그럼 내가 좀 더 분발해야겠네.”
놀이라고 생각했던 사랑.
사랑이라 착각했던 관계.
성숙한 줄 알았지만, 그래서 미성숙했던 그들의 이야기.
어른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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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조신한 척하는 거야?”
“놀라워서 그래. 발정 난 개도 아니고.”
“거기가 서는 걸 어떻게 해?”
태인이 멀어진 하진을 끌어와 귓가에 속삭였다.
“언제부터 이랬는데?”
그녀는 다시 태인의 눈을 맞추며 대담하게 물었다.
“네가 내 옆에 와서 도둑고양이처럼 앉아 있을 때부터.”
진실을 말하는 검은 눈엔 야릇한 흥분이 담겨 있었다.
“왜 자는 척했어?”
하진이 묻는데 태인이 빙글 웃으며 그녀의 잠옷 단추를 하나둘 풀기 시작했다.
“참는 중이었어. 네 침대로 기어들어 가서 팬티부터 벗기고 싶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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