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레시피
저자명 | 고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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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말레피카 |
장르 | 19+ 로맨스 |
권 수 | 총1권(완결) |
각양각색의 이유로 상실을 간직한 사람들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신의 공간 <니사>.
각자의 입맛에 맞는 칵테일처럼, 상실이 채워지면 다시는 들어올 수 없는 니사의 손님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
[1. 씬 레드라인]
“우리 망가지지는 말기로 했잖아.”
“…….”
“그럼 우리한테 서로가 없어도 잘 살아야지. 이러는 게 다 뭐야.”
어떤 관계는 각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감정이 남아 있어도 끝난다. 마치 끝과 과정은 상관이 없는 것처럼.
엄밀하게 따진다면 경계를 나누지 못할 것도 없겠지만 온전히 나눠지지 못하는 지경에서 마침표가 찍혀 버리는 것이다.
[2. 매직 아워]
“…예쁘게 굴게요. 내가 마음에 들게 굴게요. 그럼 되잖아요.”
두 번째 속삭임이 들려왔을 때 승희는 자신이 도경에게서 스스로를 떼어 놨던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그를 운명적으로 치장하지 않았기에 승희는 도경 역시 그러할 것이라고 속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도경은 자신을 열병처럼 앓고 있었다.
“좋은 데 이유가 어디 있어요? 한눈에 꽂히는 거지. 취향이니까.”
[3. 네그로니]
상대가 철옹성처럼 완고할 때 끊임없이 애쓰던 심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분노와 고독으로 굳어져 있던 자신을 지킬 때 해린이 감내했던 것이 이런 감정들이었을까.
절대 변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의 벽을 두드리는 것이 이런 것이었다면
해린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용기를 냈던 것일까.
“너도 이런 마음이었던 거니.”
“…….”
“네가 이런 마음이었던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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