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 각기 다른 이유로 죽음의 문턱에 이른 손자와 할아버지.
오토바이 사고를 가장한 자살을 택한 손자의 몸에 할아버지의 영혼이 깃든다.
얼떨결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할아버지는 손자의 육체에 각인되어 있는 기억을 읽게 되고,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손자의 반항이 어떠한 이유에서 시작된 것인지 알게 된다.
이후 그는 결심한다.
손자가 지금껏 느꼈을 고통에서 반드시 벗어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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