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ST
저자명 | 백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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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M블루 |
장르 | BL |
권 수 | 1권(완결) |
* 서양풍, 미스터리/오컬트, 주종관계, 뱀파이어공, 대형견공, 강공, 백작수, 미인수, 순진수
“지옥 불을 지키는 개 같은 뱀파이어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은 있지.”
바인 마을 외곽에 숨은 듯 자리한 작은 고성의 주인,
노아 폰 발레슈타인.
실크처럼 부드러운 회색빛의 머리카락과, 같은 색으로 빛나는 눈동자.
자신의 어머니를 닮아 오싹하리만치 아름다운 외모.
심한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낮에는 성 밖을 나올 수 없었던 체질조차도 마치 뱀파이어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자애로우며 독서와 일을 사랑하는 이가 바로 노아였다.
어느 날 노아의 성에 찾아온 한 사내.
자신을 율리안이라 소개한 그는 사실 수백 년의 세월을 살아온 뱀파이어였다.
어딘가에서 정착하고자, 율리안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노아의 집사로서 지내게 된다.
“백작으로 불러. 모르는 사람에게 벌써부터 주인님으로 불리고 싶지 않아.”
“네, 백작님.”
“그럼 자리 좀 비켜 주겠어?”
“네……?”
“나 혼자 이 방에서 머물 수 있도록 시간을 내 달라는 거야. 말귀를 못 알아듣는군.”
노아는 짐짓 퉁명스럽게 대하며 율리안을 시험해 본다.
어떤 태도를 보이든, 흔들림 없이 묵묵히 집사의 도리를 다하는 율리안.
그 모습에 노아는 조금씩 신뢰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달빛이 비치는 어느 새벽.
단순한 주종 관계에 불과했던 그들의 사이에, 은밀한 욕망이 끼어든다.
우연히 노아의 나신을 엿보게 된 율리안.
참을 수 없는 욕정에 사로잡힌 그는 피를 마시기 위해 어둠 속으로 뛰쳐나가는데…….
인간의 가장 어둡고 탐욕스러운 부분이 육신이 되어 새로 태어나는 존재, 뱀파이어.
우리는 갈망한다.
우리는 끝없이 원한다.
우리는 절제를 모른다.
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하지만 홀로 사랑을 한 뱀파이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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