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의 이면
저자명 | ne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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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 M블루 |
장르 | BL |
권 수 | 1권(완결) |
*남선우(수) 다정에게 첫눈에 반하여 그가 속한 보드게임 동아리에 가입한다. 남자를 좋아하게 된 것은 다정이 처음이다.
*이다정(공) 예쁘장한 얼굴에 차분한 성격이지만, 묘하게 상대방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지녔다. 원해와는 현재 동거인이면서 과거에는 섹스 파트너였다.
*구원해(공) 다정을 좋아하면서도 그와 함께 비도덕적인 놀이를 해왔다. 선우를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점차 연민을 느끼게 된다.
키워드: 삼각관계, 미인공, 개아가공, 비처녀공, 호구수, 짝사랑수, 굴림수, 얼빠수, 피폐물, 약SM
쌀쌀한 가을 학기 개강 첫날, 선우는 교내에서 우연히 만난 상대에게 눈길을 뺏기고 만다.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고민을 할 새도 없었다.
그를 따라 홀린 듯이 보드게임 동아리에 들어가는 선우.
이다정.
외모만큼은 그 이름처럼 다정하고 상냥한 듯 보였지만,
그렇게 순진한 내면의 소유자는 아니라는 것을 선우는 느꼈다.
그래도 다정만은 질 낮고 저속한 동아리 무리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다정은 순수하리만치 노골적인 선우의 호감을 눈치 채고, 그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어들이기에 이른다.
“너, 나 좋아하잖아?”
속삭이는 목소리와 부드러운 미소.
믿고 싶었기에, 선우는 다정에게 몸을 맡겼다.
하지만 그건 돌이킬 수 없게 엉켜 버린 관계의 시작이었다.
“우리 사귀는 거죠?”
“뭐,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해.”
분명 사귀는 사이일 텐데,
모든 것이 선우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마음의 교감 없는 육체관계와 비정상적인 행위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막연히 생각하면서도
이미 스스로는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다정에게 빠지고 만 선우.
그런 선우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또 한 명의 남자, 구원해.
“다정이가 너 좋대? 나도 너 좋은데. 그럼 나도 대 주나?”
“시비 걸지 마요.”
“내가 더 잘해. 너도 알잖아?”
“비켜요.”
“아, 정말 다들. 처녀 밝히고 얼굴 밝히는 쓰레기가 뭐가 좋다고 따라다니는지 모르겠네. 귀찮아.”
다정의 동거인이자 과거 섹스 파트너였던 그는,
자신을 버린 다정에게 복수할 요량으로 선우의 몸을 이용한다.
하지만 원해는 점차 자신의 감정에 휩쓸려 선우를 묘한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는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세 사람.
다정한 얼굴 뒤편에 숨기고 있었던
바닥을 알 수 없는 심연.
심연인 줄 알면서도 그 속을 들여다보고자 했던 대가.
“좋아해서 하고 싶은지, 하고 싶어서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모르겠어요.”
“선우 너한텐 그런 게 중요해?”
우리는 언제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의 늪에서 허덕이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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